의대생 단체, 임현택 의협 회장에 강도 높은 비판
의대생 단체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의대협은 임 회장이 의료계 지위를 실추시키고 학생들의 목소리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에 대해선 참여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임현택 회장에 대한 강한 질타
의대협은 임현택 회장을 무능하고 독단적인 의협 회장으로 비판했습니다.
임 회장이 의료계를 멋대로 대표하려 한다고 지적하며, 그의 행보가 의료계의 입장을 대변하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지난달 국회 청문회에서 임 회장은 본인의 발언을 수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무능함을 드러냈습니다.
의대협은 임 회장이 표현의 자유를 내세워 부적절한 발언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한, 임 회장의 막말과 개인의 무례가 의료계 전체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임현택 회장
의대생들은 임 회장이 의대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학생과 전공의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의대협은 8대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임 회장과 의협 집행부가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신 자의적인 3대 요구안을 내놓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의대생들의 8대 대정부 요구안
의대생들의 8대 요구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필수의료패키지와 의대증원 전면 백지화입니다.
둘째, 의·정 동수의 보건의료 거버넌스 구축입니다.
셋째, 의료 정책 졸속 추진에 대한 조사 및 사과입니다.
넷째, 의료행위 특수성을 고려한 의료사고 관련 제도 도입입니다.
다섯째, 합리적 수가 체계입니다.
여섯째, 의료전달체계 확립입니다.
일곱째, 수련환경 개선입니다.
여덟째, 휴학계에 대한 공권력 남용 철회입니다.
올특위 참여 거부
의대협은 지난달 출범한 의협 주도의 범의료계 협의체 '올특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다시금 밝혔습니다.
의협이 학생들을 철저히 배제한 협의체를 만들고 한 자리만을 내어주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학생들의 의사와 지위를 입맛대로 재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의대협은 대정부 8대 요구안이 최소한의 목소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임 회장의 독단적 행보를 수용할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은 외부에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배경 지식: 임현택 회장의 논란
임현택 회장은 지난달 26일 국회 청문회에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미친 여자' 발언을 하여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 발언으로 인해 강 의원과 설전을 벌였고, 그의 막말 전력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 사건은 임 회장의 발언이 얼마나 부적절한지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습니다.
결론
의대생 단체는 임현택 의협 회장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그의 무능과 독단을 지적했습니다.
의대생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무시한 임 회장에 대해 분노를 표하며, 올특위 참여를 거부했습니다.
앞으로도 주체적으로 판단하며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임현택 회장의 행보가 의료계와 의대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