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당서 먹은 도미초밥의 유전자검사 해보니 '틸라피아'

일식당서 먹은 도미초밥의 유전자검사 해보니 '틸라피아'

 

일식당서 먹은 도미초밥의 유전자검사 해보니 '틸라피아'

초밥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대구에서 전해졌습니다.

한 초밥집이 틸라피아, 일명 '가짜 도미'를 사용해 돔초밥을 만들어 판매해 온 사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획 검사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사건의 전말과 식약처의 대응, 그리고 틸라피아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틸라피아로 속인 돔초밥

대구의 한 초밥집 운영자 A씨는 틸라피아로 만든 초밥을 돔초밥이라고 속여 판매해 왔습니다.

돔의 가격이 틸라피아보다 약 10배 가까이 비싼 점을 고려할 때, 이는 분명 부당이득을 취한 행위입니다.

틸라피아와 돔을 맨눈으로 구별하기 어려워, A씨와 같은 일부 영업자들이 이러한 기만행위로 이득을 보았습니다.

 

식약처의 적발과 조치

식약처는 2022년 도미로 표시·판매되는 제품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한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총 44건 중 A씨의 초밥집이 나일틸라피아를 사용하고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매장뿐만 아니라 배달앱을 통해서도 돔초밥으로 속여 판매했으며, 유전자 검사 결과 초밥에서 나일틸라피아 유전자가 검출되었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업소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적발하고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습니다.

 

틸라피아란?

틸라피아는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민물고기로, 주로 3~4급수의 물에서 서식합니다.

태국, 대만의 호수나 강 하류에서도 발견됩니다. 대만에서는 세균 문제로 날것으로 섭취하지 않는데, 이 사실이 틸라피아를 돔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의 심각성을 더합니다.

 

식약처의 유전자 분석법

식약처는 2011년 가짜 식품을 과학적으로 식별할 수 있는 유전자 분석법을 개발했습니다. 이 방법은 식품만의 고유한 유전자(염기서열)를 확인하는 시험법으로, 맨눈으로 원재료를 확인할 수 없거나 소량 가공된 식품에도 적용 가능합니다.

 

결론: 식품의 진실을 파헤치다

이번 사건은 소비자들에게 식품의 원산지와 진위를 정확히 표시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식약처의 철저한 검사와 기술적 대응은 가짜 식품을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소비자로서는 식품을 구입할 때 출처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며, 식품업계에서는 정직한 표시와 판매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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